커버스토리
[VOL.4] 두나무, 10년의 성장 스토리
△2012년 4월 두나무 설립(송치형 대표, 이해일 대표) '뉴스메이트' 운영△2013년 2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임지훈 대표가 설립한 벤처캐피탈 케이큐브벤처스 두나무 2억원 투자 단행△2014년 2월 '증권 플러스 for Kakao' 서비스△2014년 4월 키움증권과 카카오톡 증권 주식 주문연동서비스 계약 체결△2014년 5월 삼성증권, SNS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2014년 8월 카카오톡과 연계한 주식 매매 키움증권 부터 개시△2015년 2월 퀄컴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퀄컴 벤처스, 우리기술투자와 함께 두나무에 20억원 투자△2015년 5월 증권플러스,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안타 증권 등 4곳의 계정 통해 주식 거래△2015년 5월 한국예탁결제원과 증[VOL.3] 휴먼 오딧세이-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이자 감독이었던 요기 베라의 말이다.“야구, 몰라요. 정말 몰라요”작고한 야구 해설위원 하일성씨가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다. 9회말 투 아웃에 투 스트라이크 쓰리 볼. 공 1개면 끝나는 그 순간에 5~6점을 뒤집는 대반전이 심심찮게 일어나는 게 야구다.그래서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고 손 털고 일어나봐야 알 수 있다. 야구만 그런가. 아니다. 우리네 인생 역시 한치 앞을 모른다. 그날 사무실을 비우면서 윤종규는 생각했다.‘국민은행과의 인연도 오늘로써 끝이구나’아쉬웠다. 사람들 말을 듣고 조금 움직였더라면 어찌 되[VOL.2] 커버스토리 - 고집과 기술의 승리...10억달러 1조2천억원 계약한 에스콤 이장헌 회장
십수 년 전 이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이장헌 회장은 상당히 들떠 있었다.’ 미지의 기술로 세계적인 발명품을 만들었다며 ‘돈도 많이 벌고 사회에 공헌도 하겠다’고 했다.그의 설명은 장황했지만 논리는 간단했다. 기술자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말로 이야기하면 안정적인 고급 전기를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그다지 대단한 기술이 아닌 듯 해서 알아봤더니 의외로 독보적이었다.반응은 좋았다. 그러나 진입장벽이 높았다. 기존의 전기 관련 회사들의 방해 공작이 심했다. 하루 아침에 ‘밥줄’이 끊어지게 되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이 회장은 업계의 풍토를 원망했지만 그건 투덜댈 일이 아니라 극복해야만 하[창간호] 이영만의 휴먼 오딧세이-9수의 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쓸모없는 세월은 없다.아픈 상처도 그냥 보낸 시간도 세월이 흐르면 나를 키우는 힘이 된다. 세월은 아무 생각 없이 흐르는 게 아니고 어딘가에 꼭꼭 쌓여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어느 잘난 정치인이 한마디 했다.“9수가 뭐야. 난 한 번에 붙었는데...” 그는 그 말을 하면서 파안대소했다. 아홉 번이나 시험을 쳐 겨우 붙은 것에 대한 비아냥이지만 그가 모르는 게 있다. 좌절과 아픔의 세월이 얼마나 강한지.그냥 그런 시험, 떨어져도 그만인 시험이라도 떨어지면 가슴이 아프다. 자괴감이 들고 남 보기도 민망하다. 많은 사람이 쳐다보고 있으면 더 하다. 원인을 분석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게 된다.처음은 그러려니 하지만 막상 떨어진 사람[창간호] 100년 기업 꿈꾸는 바인그룹 김영철회장
바인그룹 김영철회장의 사무실에는 ‘100년 달력’이 있다. 1995년부터 2094년까지 표기된 단 하나 밖에 없는 달력이다. 100년 기업을 향한 그의 의지가 담겨있고 계획도 서 있다. ‘1천명의 사내외 강사와 3만명의 직원을 선한 리더로 육성하고 1천개의 지사를 운영해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그룹으로 우뚝 선다.’ 뭔 소린가 싶지만 이제 그의 이 계획을 코웃음치며 넘기는 사람은 없다. 그의 4반세기 잰 걸음을 옆에서 지켜 보았고 그래서 충분, 그 이상임을 알기 때문이다. 1995년, 그가 비새는 작은 사무실에서 100년 가는 그룹을 키우기로 마음 먹은 해다. 시작은 참 서글펐다. 서울 중구 퇴계로 쪽 오래된 3층 건물 2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