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VOL.2] 멋과 맛-청와대 길과 효자동
길은 있었다.아름드리 가로수를 끼고 길게 이어져 있었다.하지만 갈 수 없었다.길 끝에 청와대가 있었고 주인인 대통령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1968년 김신조를 비롯한 북한의 무장공비들이 청와대 턱밑까지 쳐들어온 사건 탓도 있었지만 여하튼 군출신 정권들은 잘 있는 길을 막고 늘 바리케이드를 쳤다. 효자동 주민들은 들락날락할 때마다 검문받았다.효자동 삼거리에서 청운중학교 바로 밑 팔판동 삼거리, 그러니까 청와대 앞과 청와대 담벼락이 끝나는 곳까지였다.그 안에 궁정동 안가가 있었다. 그곳은 10.26을 부른 곳이고 유명 여가수와 배우들이 드나들었던 곳이고 우리 모두에게 시바스리갈을 알게 한 역사의 현장[VOL.2] 엔데믹 시대, 부캐로 떠나는 추천 여행지
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이어진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중 약 80%가 올여름 휴가를 계획했다. 이는 팬데믹이 막 터진 2년 전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사실상 엔데믹 시대가 열렸지만 아직 해외여행이 완전히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www.hotelscombined.co.kr)은 여전히 뜨거운 부캐 트렌드에 맞춰 가볍게 떠날 만한 국내 여행 핫플레이스를 추천했다. ■여행에 와인이 빠질 수 없지! 영동 와인터널평소 와인이 좋은, 부캐가 자칭 소믈리에라면 충북 영동을 꼭 방문할 만하다. 영동은 우리나라 최대의 포도 주산지로 이름 높다. 이곳은 일[VOL.2] 사무실 분위기 즐겁게 만드는 데스크테리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되면서 재택근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근무 환경이 바뀌면서 어색해진 업무 공간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며줄 ‘데스크테리어’ 아이템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개성 넘치는 소품으로 나만의 업무 공간을 꾸미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센스있는 데스크테리어 아이템이 관심이다.◆ 감각적 디자인 시계로 모던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웬(when)’ 고스트 클락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기능 외에 책상을 꾸며줄 수 있는 훌륭한 오브제가 될 수도 있다. 스튜디오 웬(when)은 '시간을 보는 방법'을 디자인하는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고자 타임피스 프로젝[VOL.2] ‘공간 마케팅’ 열전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생활을 즐길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MZ 세대에게 오프라인은 온라인보다 더 흥미로운 세상으로 자리잡고 있다.디지털과 함께 자란 밀레니얼 세대와, 태어나고 보니 손에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는 Z세대는 익숙한 언택트 세상보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세상에 새로움을 느낀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 메시지를 공유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 마케팅’이 화두가 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기업들은 MZ 세대의 특성에 맞춰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브랜드의 정체성에 기반한 특색 있는 공간 구성[VOL.2] 즐거운 캠핑에 감성 한 스푼, 분위기 UP 시켜주는 캠핑템
거리 두기가 대부분 해제되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높은 활용도와 유니크함을 지닌 아이템으로 캠핑 분위기를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즐거운 캠핑을 위한 개성 넘치는 캠핑 아이템을 추천한다. ● 야외에서 즐기는 펍에 온 듯한 높은 퀄리티의 맥주 ‘트레일케그 맥주 디스펜서’ 캠핑장에서 힘들게 텐트를 설치한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의 매력은 상당하다. 트레일케그의 맥주 디스펜서를 활용하면 캠핑장에서도 마치 펍에 온 듯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트레일케그의 맥주 디스펜서는 보냉력이 우수해 아이스박스나 캠핑 쿨러를 휴대할 수고를 줄여주고 한 손으로도 들 수[VOL.2] 외국인도 엄치 척! "쿠팡 덕분에 한국생활 적응이 쉽고 즐거웠어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나탈리 보르헤스 부사장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AB인베브의 동아시아 지역 구매 및 지속가능 부문 총괄 부사장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맡아, 자회사인 국내 최대 맥주회사 오비맥주에서의 근무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 브라질과 미국 그리고 스위스에서 살았던 그였지만 아시아에서 살게 된 건 처음이었다. 나탈리는 삶의 대부분을 대도시에서 보냈지만 한국에서, 특히 한국의 밤에서, 다른 곳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롭고 활기찬 에너지를 감지했다고 한다. 그렇게 인생의 다음 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친 나탈리는 남편 벤과 함께 2020년 3월 서울로 왔고 이후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얼마 지나지 않아 나탈리와 벤,[창간호] 아름다운 사람 - 강아지 똥 권정생
‘돈 키호테’에는 세르반테스의 고난한 삶이 녹아있다. 58년의 긴 인생을 산 후 비로소 빛을 봤다. 그것도 햇빛 한줌 없는 감옥에서.가난한 집 아들로 교육다운 교육을 받지 못했던 그는 24세 때 레판토의 해전에서 왼쪽 팔에 부상을 입었다. 28세 때에는 전쟁 포로가 되었다. 네 차례나 탈주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38세 때 여러 편의 희곡을 썼으나 모두 창고에서 썩었고 살기 위해 세금징수원으로 나섰지만 영수증을 잘못 발행한 탓에 감방에 들어갔다. 스위스의 철학자 C. 힐티는 ‘고난은 미래의 행복을 의미한다. 난 고난을 당했을 때 희망을 품었다’고 했지만 고난은 훨씬 많은 경우 좌절이 되고 치유하기 힘든 아픔이 된다.고난이 희망[창간호] 주소비층 MZ세대 취향 저격 신상 봇물
소비 주요 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을 잡지 않는다면 기업은 성공할 수 없을 터. 스포츠, 음악, 건강 등 전 분야에 걸쳐 MZ세대 잡기 움직임이 격화하고 있다. ■ 도심 속 골프 핫스팟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고양이 골프 전문관을 오픈, 트렌디한 골프웨어 쇼핑부터 실내 골프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골프 핫스팟으로 거듭난다. 스타필드 고양은 MZ세대의 폭발적인 유입으로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화된 수요를 반영해 골프웨어와 장비 쇼핑은 물론 클럽 시타까지 모두 가능한 200여평 규모의 원스톱 체험형 골프관을 기획했다. 백화점이 아닌 복합쇼핑몰에 골프 전문관이 들어[창간호] 브랜드 가치 높은 상품 톺아보기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개인 위생 관리를 위해 손씻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손을 자주 씻는 상황에서 보습제 역할을 하는 핸드크림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보습기능 뿐만 아니라 소득기능이 포함된 것들이 나와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핸드크림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핸드크림 브랜드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했다. 2022년 3월 7일부터 2022년 4월 7일까지의 핸드크림 브[창간호] 패션의 色, 그 속으로
전세계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2022년 SS시즌 명품 패션 컬러를 발표했다. 컬러의 선정 기준은 트렌비 글로벌 해외지사 6개국에서 바이어들이 수집한 신상 컬러, 트렌드, 브랜드 제품 등을 기반으로 선정되었으며, 글로벌 컬러 셀렉트 기업인 ‘팬톤’에서 발표한 ‘올해의 컬러’도 참고하여 구성됐다. 컬러는 패션에 있어 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거론된다. 패션 브랜드에서는 그 해 주력으로 제작하는 상품 라인업의 컬러 선정에 따라 한 해 매출의 성공여부가 판가름 되기도 한다. 때문에 오래전부터 패션업계에는 패션 컬러리스트라는 직업이 따로 존재하는데 특히 색채 선진국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명 디자이너, 예술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