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호 Vol.13

[VOL.6]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1년간 온라인 정보량 8,091건…"성장 전략에 역점"

빅데이터 2022-11-07 11:20 강호식 기자
[VOL.6]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1년간 온라인 정보량 8,091건…"성장 전략에 역점"
강호식 기자 1972년생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32세인 2003년 총괄 부회장에 오르며 경영 전반의 책임을 맡았다. 2006년말 아버지 정몽근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실질적인 현대백화점그룹 대표가 됐던 것이다. 이어 1년 후 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현대가 3세 가운데 가장 먼저 회장이 됐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2030년 총매출 40조 원을 목표로 신규투자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바이오 친환경 고령친화 분야의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통부문에서 새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면세점사업의 흑자전환과 함께 제조업분야에서 식품과 패션, 가구의 유통채널을 확대해 시너지를 내는 데 힘쓰고 있다. 그가 처음 회장에 취임했을 때보다 그룹 규모가 엄청난 성장을 했다.

그는 1972년 10월20일 서울에서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정 명예회장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삼남이다. 서울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다니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학교에서 수학했다.

30대 초반에 부회장에 오른 뒤 35세에 회장에 취임해 처음에는 신중한 경영 행보를 보였다. 외부에 나서지 않는 편이었다. 경쟁사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나 롯데 신동빈 회장과 달리 언론 노출도 거의 없었다.

그가 회장에 오른 뒤 현대백화점 그룹은 변모하기 시작했다. 내실 경영에 치중하던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공격적인 색깔을 띠게 된 것이다. 2010년 6월 ‘현대백화점 비전 2020’을 발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섰다. 기존 유통업을 넘어 금융, 건설, 환경, 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인수합병에도 의욕을 보이면서 리바트, 한섬, SK네트웍스 패션부문, 한화L&C, 현대바이오랜드, 지누스를 인수했는데,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낸 데 이어 동대문과 인천공항에도 매장을 여는 등 면세점사업을 확대했다. 패션 계열사 한섬을 통해 화장품사업을 시작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그는 판교 현대백화점 성공에 이어 서울 여의도에 ‘더현대서울’을 출범시키고 MZ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펼쳐 성공을 거뒀다. 더현대 서울의 성공 사례를 더현대 대구, 더현대 광주 등으로 이어가기 위해 대구에서는 리모델링, 광주에서는 신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VOL.6]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1년간 온라인 정보량 8,091건…"성장 전략에 역점"


현대백화점 3세 경영인인 정지선 회장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난 1년간 미국에서 성장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 의뢰로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에 대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온라인에 정지선 회장 이름이 들어간 포스팅 수는 총 8천91건이었다.

월별로 보면 올 9월 가장 많은 2,615건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 가장 적은 127건을 보였다.

[VOL.6]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1년간 온라인 정보량 8,091건…"성장 전략에 역점"


8,091건의 정지선 회장 포스팅 중 긍정 포스팅 수가 2,882건으로 35.62%의 긍정률을 기록했으며 부정 포스팅 수는 2,343건, 부정률은 28.96%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6.66%인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글 들중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낸 곳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등 7개 채널에서 여성 관심도와 MZ세대 관심도를 분석했다.

우선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이라고 밝힌 글에서 성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남성이 29건, 여성이 12건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정지선 회장은 여성보다는 남성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나이를 밝힌 유저를 대상으로 연령별 포스팅 비중을 집계한 결과 연령이 드러난 포스팅 수는 총 5건에 그쳤으며 그 중 20대와 30대의 포스팅 수는 총 4건으로 타 연령 정보량 대비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80%인 것으로 나타났다.

[VOL.6]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1년간 온라인 정보량 8,091건…"성장 전략에 역점"


지난 1년간 정지선 회장에 관련해 검색되는 주요 연관 키워드로는 △국내 2,238건 △성장 2,176건 △투자 1,911건 △인수 1,884건 △정의선 1,804건 △유통 1,776건 △미국 1,546건 등으로 조사됐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 1년간 국내, 성장, 미국 등에 관심을 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정지선 회장은 지난 9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가 각각 인적 분할을 통해 투자부문(지주회사)과 사업부문(사업회사)으로 분할키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사업 전문성 확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선진화한 지배 구조 확립을 꾀할 예정이다.

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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