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0] [빅데이터속 5대 시중은행 이야기] '이자장사'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이미지 개선 지지부진
빅데이터2023-03-09 11:10김학수 편집국장
미니아타임즈는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여론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첫 분석 보도 후 3개월은 1개월마다 상황을 살펴보며 그 이후엔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편집자 주]
1월호 커버스토리로 다룬 '빅데이터 속 5대 시중은행 이야기'에서 2022년 대형 시중 은행들은 고금리로 일반 가계와 기업 등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이자 장사'만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새해 들어서도 여론이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마니아타임즈의뢰로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개월간 뉴스,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은행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았다. 국KB민은행만 호감도가 조금 상승했을 뿐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은 모두 하락했다. 이는 지난 해 5대 시중은행이 최대 실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한 대출 이자 인하 등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은 1월 총 정보량 가운데 긍정적인 건수는 25,888건으로 42.7%를 차지했다. 부정적인 건수는 11,054건으로 18.5%를 기록했다. 2월은 긍정률 19,655건, 45.5%, 부정률 7,990건, 18.5%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긍정률은 1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부정률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지난 해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관심도를 보이고 연간 평균 39.21%의 긍정률을 보였던 KB국민은행은 조금 개선되는 기미가 나타나는 정도이다 .
신한은행은 긍정률은 하락하고 부정률은 상승했다. 긍정률은 1월 29,580건, 44.3%를 기록했지만 2월 20,841건, 39.5%를 기록했다. 부정률은 1월 6,741건, 10.1%에서 2월 6,283건, 11.9%를 보였다. 호감도는 역주행한 반면, 비호감도는 정주행 한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특별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이자 장사만 한다며 은행에 대해 꼽지않은 시선이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긍정률은 1월 19,573건, 42.6%, 2월 15,236,건, 37.4%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률은 1월 7,155,건, 15.6%, 2월 8,434,건, 20.7%를 나타냈다. 우리은행도 긍정률 1월 26,098건, 43.6%, 2월 19,320건, 40.2%를 보였다. 부정률은 1월 11,013건, 18.4%, 2월 8,189건, 17%로 집계됐다.
농협도 긍정률은 하락하고 부정률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긍정률은 1월 123,139건, 54.1%, 2월 90,332건, 52.6%를 나타냈으며, 부정률은 1월 22,627건, 9.9%, 2월 20,075건, 11.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