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고요하고 물은 찬데
고기는 물리지 않아
빈 배 가득 달빛만 싣고 돌아온다‘.
마음 속에 천길 낭떠러지와 넓은 평원이 있다.
마음이 해고 그늘이다.
세상에 헛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가지려는 그 자체가 번뇌이다.
불경에는 시심이 있고 삶의 철학이 있다.
인연이 없더라도
하루쯤 산사에 올라
마음의 티끌을 씻어내면 그 아니 좋은가.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