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마니아타임즈 조기성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1988년 대전광역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대전생명으로 설립되어 1993년 중앙생명으로 사명 변경 이후 1995년 안국상사에 인수, 서울사무소를 열었다. 1997년 선경그룹에 인수되어 SK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0년 7월 한덕생명과 국민생명을 흡수합병했다. 2005년 미래에셋금융그룹에 인수되어 미래에셋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취득했고, 2022년 9월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사업 계획, 조직 운영 방안 등을 담은 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업의 특성을 살린 자산관리, 은퇴관리, 건강관리 등 다양한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미 지난해 4월부터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은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상담, 변액보험펀드 현황 및 시장상황을 반영한 펀드 변경 안내, 수익률 알림 서비스, 변액보험 리포트 등을 제공받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과 김재식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39억원, 순이익 590억원을 냈다. 2021년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57.62%, 순이익은 83.61% 증가했다.
반면, 변재상 사장은 지난 2월 자신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표결에 참가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셀프연임’ 이라는 지적과 함께 ‘금융사 지배구조법률’ 위반 논란이 일었다.
현행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련 법률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은 본인을 임원 후보로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의에 관하여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17조5항)‘고 적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 23일 임추위를 열고 현직 각자대표이사인 변재상 사장과 김재식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들 후보들은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연임하게 된다. 문제는 변재상 사장이 자신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임추위 표결에서 위원 자격으로 직접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변 사장은 절차상 금융사 지배구조법를 위반한 모양새이다.
변 사장이 표결에 참가하지 않았어도 임추위 구성(3명 이상)과 자신의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위야 어찌됐든 표결에 참가해 법률위반이라는 논란거리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논란에도 변재상·김재식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MZ세대 공략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할 계획이다. 올해 디지털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달성'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3월 28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딩과 데이터분석 등 디지털 관련 실무 과정을 집약적으로 교육하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디지털 전문가 양성 과정(MDA)'을 출범시켰다. 9개월간 코딩, 데이터분석 등 디지털 전환과 IT 교육과정을 수료한 임직원들은 디지털 보험사 전환을 위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챗GPT 활용 사내 AI(인공지능) 콘텐츠 어워즈를 개최해 디지털 보험사 전환을 위한 업무 효율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보험사 중 처음으로 최신 코딩 기술인 클라우드·로우코드 신기술을 탑재한 GA(보험대리점) 영업지원 시스템을 오픈했다.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설계사들의 영업활동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본 업무 플랫폼으로 활용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총 9건의 '경영유의'와 17건의 '개선사항' 제재를 받았다. 미래에셋생명 사외이사들이 '대주주 견제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자본적정성 관리 △보험금 환급 △대출금리 산정 절차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우선 사외이사의 대주주 견제 기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생명에 주주제안 및 외부자문기관 등을 활용해 사외이사 후보군 선정 경로를 다양화하고, ESG경영위원회에도 사외이사를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임원추천후보위원회를 통해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2016년 2월부터 대주주가 추천한 인물을 이사회에 그대로 사외이사 후보로 올리면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의 최대주주는 미래에셋증권 22.01%, 미래에셋캐피탈 15.59%, 미래에셋자산운용 9.19% 등이다. 또 미래에셋증권의 최대주주는 미래에셋캐피탈로 보통주 29%, 2우선주 3.89%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주)의 최대주주는 34.32%(871만2036주)를 보유한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다.
금감원은 또 수의계약 기준을 명확히 하고 경쟁입찰 비중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미래에셋생명이 계열사와 맺은 계약 대부분이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고 판단해서다.
실제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비계열사와 체결한 구매 계약의 71.4%는 경쟁입찰 방식을 활용했다. 같은 기간 계열사와의 거래에서는 98.2%가 수의계약이었다.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하라는 요구도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의 '위기상황 지급여력(RBC) 비율'이 2018년부터 100%를 밑돌았음에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리인하요구권 운영과 관련해서도 문제를 지적받았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이 홈페이지를 통해 취업, 승진, 재산증가, 개인신용평점 상승 등을 요건으로 안내하면서도, 실제로는 차주의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경우에만 금리인하요구권을 수용했다"고 판단했다.
이밖에도 보험계약 대출 시 가산금리 산정방식과 보험급 환급 안내를 소홀히 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가산금리 산정방식은 △업무원가 △금리리스크프리미엄 △유동성 프리미엄 △정책 마진 등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미래에셋생명은 임의로 정한 목표마진으로만 가산금리를 산정해 2013년부터 동일한 수준의 가산금리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이 고객과 접촉하면서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받으라는 안내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래에셋생명의 휴면보험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33억9400만원(2246건)으로 파악됐다. 미수령 보험금 내역과 지급처리 방법 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보험료 이체계좌로 휴면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했다.
치매보험 대리청구인 지정 제도도 미흡하게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리청구인 지정은 보험계약자가 치매·중병 등으로 의사를 표현할 수가 없어 환자 본인이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없을 때 가족 등이 보험금을 대신 청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하는 제도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이라는 구호 아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사회공헌 주제는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익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 기부와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미래에셋생명의 의지를 담았다.
매년 초 매월 임원들의 급여 1%를 기부하는 ‘미래에셋 1% 희망 나눔’과 2008년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미래에셋 기부운동 사랑합니다’ 등 임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적립한 기부금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지원해왔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공동으로 소아암 어린이들이 건강히 치료를 마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치료에 필요한 항균 물품을 담은 ‘호호상자’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이 활동은 2013년부터 10년째 꾸준히 열리고 있다.
5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임직원 봉사단이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나라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국립서울현충원과 지난 2014년 자매결연을 맺고, 연 2회 정기적인 묘역관리 활동을 진행 중이다.
9~10월에는 모든 임직원이 추석 나눔을 실시한다. 연말에는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생필품 키트를 만들어 제공했다. 이 밖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노인복지, 소아암 환아 지원,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나무심기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여 최근에는 임직원들의 참여형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생계형 물품 지급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방역 마스크, 북커버, 소아암 어린이 돕기 항균키트 등 필수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참여형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독거노인보호에도 앞장 선다. 미래에셋생명 대표적 독거노인보호 활동은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다. 서울대치과병원, 보건복지부 위탁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6년째 이어지는 이 서비스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는다. 충치 치료부터 틀니 수리, 스케일링 등 다양한 진료를 수행하고, 생활 속 구강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월간마니아타임즈는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1분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3년 1분기 동안 총 5,662건의 정보량이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1월 1,836건, 2월 1,756건, 3월 2,070건이었다.
5,662건의 포스팅 중 긍정 포스팅은 긍정률 42.44%를 기록했으며 부정적인 포스팅은 13.23%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29.21%인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글 중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등 7개 채널에서의 같은 기간 성별 관심도와 MZ세대 관심도를 분석했다.
우선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이라고 밝힌 게시물의 성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여성이 57.14%, 남성이 42.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나이를 밝힌 유저의 게시물을 대상으로 연령별 포스팅의 나이대별 비중을 집계한 결과 20대 50.00%, 40대 25.00%, 30대 25.00%, 10대 0%, 50대 0%로 나타났다.
조기성 월간마니아타임즈 기자 ok760828@mania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