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채널 재가동 2년...괄목할 성과 창출

생명보험업계의 대체투자 바람이 확산하고 있다. 생보사들이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투자를 통한 수익 다변화에 나서면서 국내외 투자와 전문 자산운용사 인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16일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980억 원 중 250억 원을 대체투자에 사용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사회간접자본(SOC) 등 국내 대체투자에 200억 원, 부동산담보대출 등 해외 대체투자에 50억 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조달 금액 730억 원은 국내 및 해외 유가증권에 각각 700억 원, 30억 원을 투자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5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수요예측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해 약 2배 가까이 증액 발행했다.

푸본현대생명이 성공적인 후순위채 발행과 함께 대체투자 시장에 뛰어들면서 대형사 중심의 대체투자 바람이 중소형사로 확산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푸본현대생명의 신계약평균 보험료가 크게 늘어났다. 신계약 평균보험료란 개인보험 초회보험료를 신계약액으로 나눈 뒤 이를 신계약 1만 원 당으로 전환한 수치다. 보험가입금액 1만 원에 대해 보험료가 얼마나 들어왔는가 보여준다.

푸본현대생명은 1만 원당 평균 보험료가 주요 생보가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신계약건수가 100만 건 이상인 12개 생보사 가운데 8곳의 신계약 평균 보험료가 증가했고 4곳은 감소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신계약 평균 보험료가 가장 높은 곳으로 지난해 1분기 628 원에서 올해 1분기 1811원으로 2 배가량 늘었다. 교보생명이 1471 원, 삼성생명이 1235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계약 평균보험료가 오른 것은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 판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푸본현대생명의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 영업을 재가동한 지 2년차가 됐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4, 5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호조로 GA채널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며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의 지난달 GA채널 실적은 7억9400만원으로 전월 8억5000만원 대비 6.58% 감소했다. 지난 5월 푸본현대생명의 GA채널 실적은 그 전달보다 소폭 축소했음에도 연초 1억 원대에 비하면 급성장이라 할 수 있고 순위도 4월 14위에서 5월 11위로 뛰었다.

GA채널 꼴찌였던 푸본현대생명이 지난 4월부터 자사 단기납 종신보험 'MAX종신보험 원픽'을 완납 시 환급률 상향 등 개정 출시와 함께 고시책을 제시하며 GA채널의 실적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것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MAX종신보험 원픽에 최대 550%의 고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2012년 회사 설립 이후 수년간 만성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2017년 9월부터 대규모 지점 폐쇄, 설계사 수당 삭감, GA 및 방카슈랑스 운영 중단 등의 구조조정과 사업비 절감 등으로 개인영업 문을 폐쇄한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개인영업을 중단한 대신 암·성인병보험 등 건강보험상품으로 텔레마케팅(TM)채널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2018년 대주주가 바뀌며 현대라이프에서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현대차 계열사에 대한 퇴직연금 사업 강화와 대만 푸본생명으로부터의 자본확충을 통한 방카슈랑스채널 재개로 84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후 2019년 821억 원, 2020년 95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했지만 2021년에는 올해부터 도입된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에 대비하기 위해 보장성보험 판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GA채널 영업을 재가동했다.

푸본현대생명은 2021년 초 GA채널 재가동을 위해 개인영업본부를 신설하고 푸르덴셜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오렌지라이프에서 GA채널 본부장, AIA생명 대면채널 영업본부장을 맡았던 김병철 상무를 영입했다.

2021년 10월 GA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이듬해 GA채널 담당부서 인력 확충을 통해 GA채널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GA업계에서는 단기납 종신보험 열풍이 부는 가운데 푸본현대생명이 높은 환급률과 전기간 카드납을 통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푸본현대생명은 보험 보장자산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내보험리포트' 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내보험리포트는 여러 보험사에 가입된 보험 내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보장분석 서비스다.

보험상품과 보험료, 보험기간 등 보장내용을 조회할 수 있고 푸본현대생명 동일 연령대 고객의 보험료 납입 수준과 비교를 할 수도 있다. 질병 위험도가 높은 암, 뇌, 심장 질환에 대한 진단비와 의료비, 사망·장해 보험금 등 현재 보험 가입 정보를 확인하고 보장 규모를 진단할 수도 있다. 부족한 보장에 대해서는 최소 보험료로 추가 보장설계도 가능하다.



월간마니아타임즈는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2023년 1분기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푸본현대생명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푸본현대생명은 2023년 1분기 동안 총 2,807건의 정보량이 나타났으며 월별로는 1월 1,002건, 2월 800건, 3월 1,005건이었다.



2,807건의 포스팅 중 긍정 포스팅은 긍정률 54.47%를 기록했으며 부정적인 포스팅은 11.26%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43.21%인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글 중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수 있는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등 7개 채널에서의 같은 기간 성별 관심도와 MZ세대 관심도를 분석했다.

우선 자신을 남성 또는 여성이라고 밝힌 게시물의 성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 여성이 14.29%, 남성이 85.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나이를 밝힌 유저의 게시물을 대상으로 연령별 포스팅의 나이대별 비중을 집계한 결과

20대 66.67%, 30대 33.33% 그리고 10대, 40대, 50대에서 각각 0%로 나타났다.

[전경우 월간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